
# 74년 터울 단짝, 증조할머니와 여온이
오늘도 호미를 챙겨 텃밭으로 출동하는 당찬 여온이(6). 고사리손으로 풀을 뽑느라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표정만은 연신 싱글벙글! 그건 바로 그냥 할머니도 아니요~ 자그마치 70년 넘는 세월을 건너 만난 증조할머니 춘자 씨(80)가 옆에 있어서다. 입학한 지 열흘도 안 돼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18살에 여온이를 낳은 손녀. 하지만 얼마 못 가 이혼하게 되면서 여온이는 시설에 맡겨질 위기에 처했다. 핏줄을 차마 시설로 보낼 수 없었던 증조할머니는 그날로 어린 여온이를 품에 안았고, 증손녀를 지극정성으로 키워온 세월이 어느덧 5년이다. 그사이 제법 컸다며 밭일이며 설거지, 청소까지 할머니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척척 해내고 싶은 여온이. 그래서 요즘 여온이는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500년은 더 함께 살고 싶은 할머니가 자꾸만 아픈 곳이 하나둘 늘어나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잠시만 안 보여도 마음이 깨질 것처럼 아프다는 여온이. 그래서 자꾸만 더 할머니의 손을 꼭 쥔다.

# 남편 잃은 슬픔 속, 할머니를 다시 살게 한 여온이
가난한 집 6남매로 태어난 할머니. 가난에 찌들어 삶이 힘들어서였을까. 친정 부모님은 툭하면 폭력을 일삼았고, 할머니는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했다. 그런 모진 세월 끝에 21살, 중매로 만난 11살 연상의 남편은 참 다정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남편의 사업 실패로 떠나야 했던 고향. 빈손으로 타지 생활을 시작해 새우젓갈 작업부터 도토리를 주워 파는 일까지 닥치는 대로 일하며 억척스레 삼 남매를 키워냈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막내아들의 이혼으로 7살 손녀를 다시 품어야 했던 할머니. 그 손녀마저 18살에 덜컥 아이를 낳으며 증손녀 여온이까지 할머니 손으로 키워야 했다. 돌아보면 눈물로 버틴 삶. 8년 전 피부암으로 장남을 먼저 떠나보낸 것도 모자라, 막내아들 여온이 할아버지마저 폐결핵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그래도 평생 의지해 온 남편이 곁에 있어 버텼지만, 3년 전 남편마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며 다시 한번 무너졌던 할머니. 그 절망 끝에서 할머니를 일으켜 세운 건, 오직 할머니만 바라보는 어린 여온이였다.
# 건강한 사회를 위한 세라젬의 약속
마음 같아선 노인 일자리라도 나가고 싶지만, 사실 할머니의 몸은 이미 성한 곳이 없다. 대장암으로 장 일부를 절제하고 여섯 번의 항암 치료를 견뎌낸 할머니. 몇 년 전 빙판길에 미끄러져 119 구급차에 실려 간 후, 고관절 수술까지 받아 이제는 걷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설상가상 지은 지 20년이 넘은 낡은 집은 보일러실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세라젬은 이러한 라준이와 됴의 가족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 마스터 제품을 설치하고,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했습니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KBS 「동행」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들의 일상에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